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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일상] 엄지 발가락 골절을 당했어요..ㅠㅠ (혐짤주의!!)

by 쁘띠스냅 202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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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가 그만... 쇳덩어리에 끼이는 바람에 엄지 발가락 골절을 당했답니다.  발가락이 전부 다 끼였는데... 그래도 다행이라 해야 하나요.. 엄지 발가락 하나만 골절이 되어 버렸답니다.  새벽에 급하게 응급실을 찾았답니다.. ㅠㅠ

(혐짤주의!!!!)

토요일 새벽 !! 응급실에서 달려갔습니다. X레이 사진을 찍고  급하게 응급처치  후 반깁스를 한 뒤 오전에 정형외과 외래 예약을 한 뒤 돌아갔습니다. 쇳덩어리에 끼이면서 발톱이 상했는지 상처가 났는지 피가 많이 났어요..ㅠㅠ 

일단 집으로 돌아 갔다가 오전에 다시 외래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정형외과 과장님께서 보시더니 엄지 발가락 골절이랍니다. 두군데 정도가 부러졌는데 살짝 벌어져서 고정술이 필요하다며 수술을 하자 하였답니다.  수...수술...이라니...

일단 주말은 집에서 보낸 뒤 월요일 오전에 병원으로 향하고 입원을 한 뒤 오후에 바로 고정술을 실시 했답니다. 수술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어요..30분정도?? 뼈를 고정하기 위해 나사를 삽입하는 수술이었답니다. 수술을 하고 8시간? 정도 뒤에 마취가 풀리면서 고통이 찾아 왔습니다... 끄어어어어어어어어억... 사실 마취하는게 더 아팠어요..ㅋㅋㅋㅋ

너무 집으로 돌아오고 싶어서 과장님께 언제쯤 퇴원하냐 물으니 오히려 언제 가고 싶냐 물어보십니다..ㅋㅋ 그래서 최대한 빨리 가고싶다고 했답니다. 사실 수액과 항생제를 맞던 팔이 주사땜에 퉁퉁 부어 있어서 더이상 바늘을 꽂을 자리도 없었답니다..ㅠㅠ 그래서 5일 정도? 입원을 하고 토요일에 퇴원을 해서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그리고 월요일에 다시 병원을 들러서 소독을 하였답니다.

다시 간 병원은 아직 별거는 없었습니다. 그냥 소독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ㅎㅎ 물 들어가는걸 조심하라고 하였습니다. 혹시나 물에 노출되어 염증이 생기면 더 위험해 진다고 합니다. (골수염주의!!! 절단까지 해야 될수도 있다고 해요!!)

최대한 물을 조심 했구요..ㅠㅠ 이 날은 병원에서 깁스를 뺏답니다. 나아서 뺀건 아니구요..  집안에서 발 뒷꿈치로 살살 걷다 보니 깁스쪽에 오염이 되어서 깁스를 제거 했습니다. 혹여나 오염균이 상처부위에 들어가면 안되기때문에 제거를 하고 요즘에는 찍찍이..(?) 벨크로가 달린 깁스가 있더군요...ㅎㅎ;; 그 깁스로 바꿔서 달고 왔습니다. 단, 집에 있을때는 깁스를 풀고 편하게 있었답니다. 

1주일간 집에서 뒹굴뒹굴 대며... 곰처럼 있었습니다. 최대한 빨리 낫기 위해 움직임도 최소화 했구요. 무리가지 않게 최대한 쉬었습니다. 붓기가 남아있어서 다리를 위로 하고 계속 있었습니다. ㅠㅠ 

그렇게 1주일 후, 병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X-Ray 를 찍고, 드디어!!! 소독만 하는게 아니라 다른 것을 했답니다!! !ㅋㅋㅋ 수술을 한지 딱 2주쨰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드디어 나사가 들어갔던...수술 절개부위의 실밥을 뽑았답니다. 발톱 아래로 실밥이 있다고 조금 아플거라고 했지만,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어요~ 참을 만 했구요!! 이제는 거즈뿐만 아니라 붕대까지 감아주셨어요..ㅋㅋ 집에서는 발뒷꿈치로 살살 걸으라고 하셨고, 안에 들어가있는 나사가 생각보다는 크고 단단하다고 다른데 엄청 세게 부딪히지만 않도록 조심하라고 하셨답니다.  과장님이 나가신 뒤에 드레싱 해준 분이 간단하게 씻을 수는 있다고 하였으나 목욕은 금지라고 합니다.ㅠㅠ 하지만 아직도 불안한 저는 그래도 더 지켜보자 하며 물을 조심해야 겠다고 또 다짐 합니다... 

이제는 2주가 있다가 외래를 오라고 합니다.  2주동안 집안에서 뒷꿈치를 이용해서 천천히 걷고 집 앞에 잠시 나갈때는 목발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집에만 있었어요~ 빠른 쾌유를 위해 무리하고 싶지 않았답니다.  그렇게 2주가 지났고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다친지 딱 1개월이 되는 날이랍니다..ㅠㅠ 

X-Ray를 다시 찍고 처치실로 향했습니다. 과장님께서 소독약을 묻히면서 묻힐때 아프냐 물어보시고.. 아프지 않다..그런데 한번씩 아릴때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잘 낫고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좋았답니다..ㅠㅠ  정말 잘 낫고 있는 것인지 이제 깁스를 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오예에에에에~~!! 근데 사실 집에만 있어서 깁스를 거의 안하고 있었답니다..ㅋㅋㅋ 그리고는 발바닥을 딛고 목발로 걸어 보라고 하셨어요. :0  사실 발 뒷꿈치랑 발날(?) 쪽으로 잘 걸어다녔거든요...ㅋ

발가락은 구부리지 말고 발바닥만으로 천천히 걷기를 시작했답니다. 사실 아직 발가락은 잘 안구부러져 져요 ...

(혐짤주의)

엄지 발가락쪽을 씻지 못하다 보니 엄지 쪽에는 점점 각질이 쌓여 갑니다..ㅠㅠ 발톱은 다 죽었는지 검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제 샤워는 가능하다고 했는데 웬지 불안한 이 마음은 뭘까요..ㅠㅠ 쫄보라 그런가... 다른 발가락들은 조금은 움직이지만 아직 전부다 구부러 지지는 않고 있답니다.. ㅠㅠ 이제 다시 2주뒤에 병원을 오라고 합니다...  수술한지 4주가 넘었고 이제 5주차가 다 되어 갑니다. 

얼른 나아서 여행도 가고싶고.. 사진촬영도 하고 싶답니다..ㅠㅠㅠ 

2주뒤 병원 외래는 그 때 또 한번 올리겠습니다아~

다들 다치지 마시고 건강한 2022년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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